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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글래스 기판’ 브로드컴 뚫었다 — AI 반도체의 뼈대를 유리로 바꾸다
□ 3줄 요약 1. 삼성전기가 브로드컴에 글래스 코어 기판 샘플을 공급하며 AI용 ASIC 반도체 평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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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삼성전기가 브로드컴에 글래스 코어 기판 샘플을 공급하며 AI용 ASIC 반도체 평가를 진행, 이는 글로벌 AI 반도체 생태계로의 전략적 진입을 의미함
2. 브로드컴은 구글·메타·오픈AI·애플 등 주요 빅테크의 주문형 칩을 설계하며, AI ASIC 시장 점유율이 업계 추정 60~70% 수준으로 삼성전기 기술이 글로벌 공급망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큼
3. 삼성전기는 월 2만장 규모 설비 투자를 검토 중이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AI 반도체 패키징의 표준 경쟁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중
□ 브로드컴을 뚫은 삼성전기, AI 반도체의 새 판을 짜다
삼성전기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사 브로드컴(Broadcom)과 손잡으며 AI 반도체 패키징 시장의 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브로드컴에 ‘글래스 코어 기판(Glass Core Substrate)’ 샘플을 공급하고 있으며,
AI 서버용 주문형 반도체(ASIC)용 평가가 본격화되었습니다.
브로드컴은 구글, 메타, 오픈AI, 애플 등 주요 빅테크의 ASIC을 설계하는 핵심 기업으로,
업계에서는 AI ASIC 시장 점유율을 약 70% 내외로 추정합니다.
따라서 이번 협력은 단순한 시제품 납품이 아니라,
삼성전기가 글로벌 AI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부로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 글래스 기판이 뭐길래? — 유리가 반도체의 뼈대가 되다
AI 반도체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유기물(PCB) 기반 기판의 한계가 뚜렷해졌습니다.
글래스 기판은 전력 손실과 열 변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AI·HPC(고성능 컴퓨팅) 칩의 핵심 소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글래스 기판은 유전율(신호 손실)이 기존 대비 30% 이상 낮고,
표면 평탄도가 높아 미세 회로 구현이 용이하며,
열팽창 계수(CTE)가 실리콘과 유사해 변형이 거의 없습니다.
이 특성 덕분에 여러 개의 칩을 적층하는 2.5D·3D 패키징 구조에서
전력 효율과 데이터 전송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현재 브로드컴이 평가 중인 삼성전기의 샘플은 기존 FC-BGA(플립칩 기판)의 코어층을 유리로 바꾼 형태로,
AI 반도체의 신경망을 ‘유리 위에서 새로 설계하는’ 수준의 구조 혁신으로 평가됩니다.
□ 2027년 양산 목표, 삼성전기의 공격적 투자
삼성전기는 브로드컴 등 주요 고객사와의 양산 계약을 전제로,
월 2만장 규모의 글래스 기판 생산라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월 4,000장 규모의 원패스 라인을 준비 중이며,
향후 총 5개 라인을 운영해 연간 약 600만 개의 글래스 기판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수율(정상 제품 비율)을 70%로 가정하면 연간 약 400만 개 공급이 가능합니다.
일부 업계 전언에 따르면 구글·아마존의 연간 ASIC 구매량이 약 350만 개 수준으로,
삼성전기의 투자 규모는 단순 시험 단계를 넘어
AI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서 30~40% 점유율을 노린 전략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 글로벌 경쟁과 공급망 주도권
글래스 기판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기술과 양산을 동시에 추진 중인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현재는 삼성전기, 교세라(Kyocera), 유니마이크론(Unimicron), 인텔(Intel) 등이 주요 개발 기업으로 꼽힙니다.
인텔은 2030년 전후를 목표로 글래스 서브스트레이트 상용화를 공식화했고,
교세라와 유니마이크론도 PCB 기반 하이브리드 구조를 연구 중입니다.
그러나 대규모 양산을 가장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선도 그룹 중 하나는 삼성전기입니다.
또한 이번 협력은 기술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브로드컴이 미국 기반 설계사이고, 삼성전기가 부산에 생산라인을 세우면
미국-한국 중심의 비(非)중국권 AI 반도체 공급망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이 AI 인프라를 ‘전략 자산’으로 규정하며 공급망 안정성을 중시하는 최근 흐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 AI 반도체 시대의 보이지 않는 주인공
AI 반도체의 경쟁은 더 이상 트랜지스터 개수가 아니라, 전력 효율과 신호 전달 속도의 싸움입니다.
글래스 기판은 그 경쟁의 핵심에 있으며, 삼성전기는 기술력과 인프라 모두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수율과 장비 의존도라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기가 다년간 축적한 FC-BGA 공정 노하우를 활용해 빠르게 개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로드컴과의 협력은 삼성전기가 단순한 부품사가 아니라
AI 반도체 구조 자체를 바꾸는 ‘보이지 않는 주인공’으로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AI는 전력의 싸움이고, 반도체는 열과 신호의 전쟁입니다.
그 전쟁의 교차점에, 삼성전기의 글래스 기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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