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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카 특허·양산 모두 중국이 1위 ㅡ 한국 UAM의 경고등
□ 3줄 요약 1. 중국은 ‘저고도경제(低空經濟)’를 국가 전략으로 지정하며 eVTOL(전기수직이착륙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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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중국은 ‘저고도경제(低空經濟)’를 국가 전략으로 지정하며 eVTOL(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 기술과 특허, 양산 능력에서 미국을 앞서는 중
2. 샤오펑·이항 등 주요 기업이 자율비행 인증과 대량 생산 체계를 확보하며 상용 운항 단계에 근접했고, 중국 정부는 2030년 전후 수십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함
3. 반면 한국은 K-UAM 실증 단계에서 제도에 막혀 기업 참여가 줄어드는 중
□ 중국이 주도하는 하늘길 경쟁
플라잉카(flying car)로 불리는 eVTOL은 전기를 동력으로 삼아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임
탄소 배출이 없고 소음이 적어 도심 이동, 응급의료, 물류 운송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음
중국은 이 분야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
각종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이후 eVTOL 관련 국제 특허 출원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정부는 2030년 전후로 수십만 대 규모의 eVTOL 보급을 추진 중이며,
이를 ‘하늘의 전기차’ 산업으로 키우려는 움직임이 활발함
□ ‘저고도경제’가 만든 산업 속도
중국의 강점은 정책 실행력에 있음
2024년 상반기 국무원은 ‘저고도경제 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eVTOL을 교통·물류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포함시켰음
이에 따라 수십 개 도시에서 시범 운항망 구축이 진행 중이며,
인증·보험·관제 등 제도적 기반이 동시에 정비되고 있음
‘저고도경제(低空經濟)’는 도심항공모빌리티, 드론, 소형항공기 산업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중국은 이를 차세대 제조·서비스 융합 산업으로 정의하고 세제 혜택과 R&D 보조금을 지원함
샤오펑은 광저우에 연 수천~1만 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목표로 한 플라잉카 공장을 구축했고
수천 대 이상의 예약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짐
‘육지항모’ 모델은 4륜차 위에 2인승 비행체가 결합된 형태로 5분 내 분리·조립이 가능함
이항(EHang)은 중국 민용항공국(CAAC)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자율 여객 드론 관련 형식 인증을 획득했으며
Vertaxi·AutoFlight 등 기업들도 중국 주요 도시에서 시험 비행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짐
중국은 이미 기술 검증을 넘어 상용 운항 체계와 산업 생태계 구축 단계로 진입 중임
□ 미국의 신중한 접근과 안전 표준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은 기술 완성도 면에서 세계 선두권임
조비는 두바이 당국과 협력해 향후 에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뉴욕·LA·런던 등에서도 관련 인증 절차를 진행 중임
다만 미국은 FAA(연방항공청)의 안전 기준이 엄격해 상용화 속도가 다소 느린 편임
이러한 절차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 표준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아 품질 중심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음
즉, 미국은 신뢰성과 안정성 중심, 중국은 속도와 생산 중심의 산업 전략으로 대비되는 모습임
□ 한국의 과제와 기회
한국은 국토교통부 주관의 ‘K-UAM 그랜드챌린지’를 통해 도심 실증 사업을 추진 중임
하지만 1단계에서 7개였던 컨소시엄이 2단계에서는 2곳으로 줄어,
통신·건설 기업 중심의 민간 참여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짐
KEIT(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eVTOL 관련 국제 특허 출원은 10여 건 수준으로,
미국·중국 대비 규모가 작고 기술 수준은 미국 대비 약 75% 수준으로 평가됨
문제의 핵심은 기술력보다는 제도와 투자 구조의 미비임
항공안전법과 도로교통법 사이의 인증 공백이 존재하고,
민간 기업이 실증 후 상용화까지 이어갈 인센티브가 부족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항공전자·배터리·통신 분야 등 기반 기술력이 탄탄함
특히 섬 지역, 응급의료, 물류 운송 등 실질 수요 기반 시장을 중심으로 진입한다면 늦게 출발했더라도 빠른 추격이 가능함
또한 정부 단독 실증보다 민간의 사업성 검증이 가능한 구조로 바꾸는 것이 필요함
□ 마무리하며
중국은 플라잉카를 ‘미래의 구상’이 아닌 ‘현재의 산업’으로 전환 중임
미국은 신중한 인증 체계를 통해 안전 표준을 주도하려 하고 있음
한국은 이제 실증 단계를 넘어 상용화 로드맵, 인허가·보험·통신 인프라 등 제도 기반을 정비해야 함
하늘길 산업은 기술 경쟁을 넘어 국가 교통체계와 산업 구조를 재편하는 패권 경쟁의 무대로 변하고 있음
누가 먼저 현실적 제도와 생태계를 완성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시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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