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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Circle) ‘원화에 관심없다’ ㅡ 달러 스테이블코인 제안

by 위즈올마이티 2025.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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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Circle) ‘원화에 관심없다’ ㅡ 달러 스테이블코인 제안

- 서클, 한국에 달러 코인만 제안한 이유 —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패스’ □ 서클의 입장 — 원화 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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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클, 한국에 달러 코인만 제안한 이유 —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패스’


□ 서클의 입장 — 원화 스테이블코인 ‘패스’, 달러 코인 ‘직행’

-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2위 기업 서클(Circle)의 히스 타버트 사장이 최근 방한해, 신한·KB·하나·우리 등 4대 금융 CEO 및 임원들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 이 자리에서 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에는 협력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으며, 대신 달러 기반 USDC 협력을 적극 제안했습니다.


- 이는 곧 서클이 한국을 “원화 코인 시장”이 아니라 “달러 코인 확장 시장”으로 바라본다는 관점의 표출이며,


- 한국 자체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전략적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셈입니다.


□ 배경 — 점유율 확대 위한 ‘한국행’

-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글로벌 점유율을 보면, 테더(USDT) 약 65%, 서클(USDC) 약 25% 수준입니다.


- 서클 입장에선 후발주자로서 점유율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며, 이번 방한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됩니다.


- 특히 방문 시점은 국내에서 역외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가 본격화되기 직전이었습니다.


- 이는 규제 울타리가 세워지기 전에 금융권을 선제적으로 설득하려는 ‘프리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 글로벌 규제 환경과 한국의 공백

- 미국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의회에서 논의 중이고, 유럽은 2024년 발효된 MiCA 규제를 통해 발행·유통 기준을 명확히 했습니다.


- 반면 한국은 아직 법제화 전 단계입니다. 금융위와 한국은행, 국회가 각자 다른 목소리를 내는 ‘진공 상태’에 가깝습니다.


- 바로 이 틈새를 서클이 노린 것입니다. 한국이 규제 틀을 마련하기 전, 달러 코인 우위 구도를 고착시키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 국내 금융권 시각과 딜레마

- 은행권은 앞다퉈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겐 이자를 지급하지 않고,


- 은행은 그 준비금을 국채에 투자해 무원가성 자금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현실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국제적 경쟁력 부족 → 해외 결제·거래에서는 달러 기반 코인에 밀릴 수밖에 없음.


- 발행 주체를 은행에 한정할지, 핀테크·빅테크에도 허용할지를 두고 규제 방향이 혼재.


- 금융그룹 회장과 은행장, 그리고 전문가들 간에도 시각 차이가 커 합의가 불투명합니다.


□ 달러 패권과의 연결고리

- 서클의 ‘달러 코인 직행’ 전략은 단순히 기업 차원이 아니라, 달러 국제 패권 유지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 미국이 발행하는 달러 코인이 글로벌 표준이 되면, 달러는 실물·채권 시장에 이어 디지털 화폐 시장까지 지배할 수 있게 됩니다.


- 한국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제대로 육성하지 못하면, 결국 원화의 국제적 쓰임새가 더 줄어들 위험이 있습니다.


□ 금융당국 내부의 시각 차이

- 금융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을 혁신·자금조달 기회로 보지만,


-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훼손·자본유출 위험을 우려합니다.


- 한 기관은 “빨리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고, 다른 기관은 “제대로 된 장치 없이는 위험하다”고 말하는 상황.


- 서클은 바로 이 틈새를 파고들어 달러 코인 중심 협력을 제안한 것입니다.


□ 은행들의 현실적 고민

-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도 해외 유통망과 결제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실상 국내 한정 상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반대로 달러 코인은 이미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어 즉각적인 유통과 활용이 가능합니다.


- 따라서 은행 입장에선 원화 코인을 개발하는 ‘긴 여정’보다, 달러 코인과 손잡는 게 더 실리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 투자자 관점에서 본 의미

- 스테이블코인은 단순 결제 수단이 아니라 사실상 “새로운 금융 파이프라인”입니다.


- 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 그 준비금을 국채로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금리·국채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투자자 입장에선 스테이블코인이 “코인 시장의 기술”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의 구조 변화”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종합 해석

- 이번 서클의 행보는 단순히 “원화 코인 무시”가 아니라, 전략적 선택과 집중의 결과입니다.


- 한국 금융권 입장에서는 달러 기반 코인 수요가 높겠지만, 동시에 역외 발행 코인 규제가 본격화되면 서클과의 협력은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 결국 한국은 앞으로 “원화 기반 코인(통화 주권)”과 “달러 기반 코인(글로벌 네트워크)” 사이에서 갈림길에 서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 마무리하며 — 통화 패권의 축소판

- 이번 서클의 선택은 단순한 기업 전략을 넘어, 국제 통화 패권 경쟁의 축소판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택한다는 건 금융주권을 지키는 길이고,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택한다는 건 글로벌 네트워크 편입의 길입니다.


- 한국은 이 두 가지 길의 경계에서, 자국 금융 인프라의 미래와 달러 패권의 힘 사이를 저울질해야 하는 시점에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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