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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로 커피값 폭등 ㅡ 커피 한 잔도 사치가 된 미국의 아침
□ 3줄 요약 1.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로 브라질·베트남산 원두 가격이 급등하며, 미국 커피값이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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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로 브라질·베트남산 원두 가격이 급등하며, 미국 커피값이 1997년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
2. 수입 의존 구조와 기후 리스크가 겹치며 커피 한 잔이 ‘가벼운 사치품’이 된 현실이 드러나고 있음
3. 미 의회는 커피를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노 커피 택스 법안’을 추진하며 생활물가 안정에 나서고 있는 중
□ 커피 한 잔도 사치가 된 미국의 아침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미국인들의 일상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워싱턴DC의 로스터리 스윙스 커피는
브라질산 원두에 50% 관세가 부과된 이후 수입가가 두 배 가까이 뛰었다고 밝혔습니다.
커피 한 잔 가격은 10~15센트 인상될 전망이며,
소규모 로스터리들도 “이제는 더 버티기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번 커피값 급등은 단순한 시장 변동이 아니라
‘트럼프 관세 2.0’이라 불리는 보호무역 정책의 여파입니다.
재집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Made in America’ 기조를 강화하며
철강·가전·식품 등 주요 수입품에 20~50%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그 결과, 제조업 부흥이라는 명분 아래
수입 원자재 중심 산업들이 원가 폭등을 겪고 있습니다.
커피는 그 대표적 피해 품목으로 꼽힙니다.
□ 수입 의존 구조와 공급망의 이중 압박
미국은 커피 원두의 99%를 수입에 의존합니다.
주요 수입국인 브라질(30.7%), 콜롬비아(18.3%), 베트남(6.6%)은 모두 관세 대상입니다.
브라질에는 50%, 베트남에는 20%, 콜롬비아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돼
원두 수입 단가가 급등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비질란테 커피 컴퍼니는
“원두값이 파운드당 4달러에서 6달러로 올랐다”며
소비자용 포장 제품 가격을 0.5~1달러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인도네시아·에티오피아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있으나
브라질 의존도가 높아 구조적 한계는 여전합니다.
여기에 기후 위기까지 겹쳤습니다.
브라질의 가뭄, 베트남의 생산량 급감, 콜롬비아의 병충해와 인건비 상승이
글로벌 커피 공급망 전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정책 리스크와 기후 리스크가 맞물리며
커피는 새로운 ‘인플레이션 품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생활물가로 번지는 인플레이션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미국 커피 소매가는 전년 대비 21% 상승, 1997년 이후 최대폭입니다.
전월 대비로도 4% 오르며 여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유·설탕·빵 등 아침 식품 전체가 9%대 물가 상승을 보이며,
‘커피 인플레이션’이 서민 체감물가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비영리 경제연구기관 콘퍼런스보드의 에린 맥러플린 이코노미스트는
“커피를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가벼운 사치품’이 됐다”고 말합니다.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바꾸거나 품질이 낮은 제품으로 대체하며 지출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매업계는 가격보다 경험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전환 중입니다.
구독형 멤버십, 리워드 프로그램, 자체 로스팅 확대 등 ‘가성비’ 대신 ‘가치 소비’를 내세우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 정치권의 대응과 ‘노 커피 택스 법안’
고통이 커지자 정치권도 움직였습니다.
공화당의 돈 베이컨 의원과 민주당의 로 칸나 의원은 ‘노 커피 택스 법안(No Coffee Tax Act)’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커피를 관세 부과 품목에서 제외하는 내용으로, 양당의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소매업계와 소비자 모두
가격 안정의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보호무역 기조가 강한 현 정부 아래에서는
시행까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 마무리하며 — 커피 한 잔의 경제학
커피 한 잔의 가격은 오늘날 미국 경제의 축소판입니다.
관세 정책, 기후 변화, 글로벌 공급망 불안,
그리고 소비심리의 변화가 모두 한 잔의 커피에 녹아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제조업을 살리겠다는 명분 아래
생활물가를 자극하고,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결국 커피값의 상승은 단순한 가격 이슈가 아니라,
미국 사회가 직면한 정책형 인플레이션의 실체를 보여주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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