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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발 인플레는 틀렸다' ㅡ 150년 데이터가 보여준 총수요·실업으로 이어지는 실제 메커니즘

by 위즈올마이티 2025.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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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발 인플레는 틀렸다' ㅡ 150년 데이터가 보여준 총수요·실업으로 이어지는 실제 메커니즘

□ 3줄 요약 1. 샌프란시스코 연은 연구는 150년간의 관세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세 인상이 단기적으로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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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샌프란시스코 연은 연구는 150년간의 관세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세 인상이 단기적으로 물가를 높이기보다 경기 둔화와 실업 증가를 통해 물가를 낮추는 효과가 더 뚜렷했다고 제시함


2. 관세의 생산비 인상 효과보다 총수요를 위축시키는 효과가 크다는 점이 핵심으로, 역사적 사례와 공급망 조정 과정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반복됨


3. 닉 티미라오스가 이 연구를 공유한 것은 트럼프식 대규모 관세가 물가 상승 요인보다 경기 둔화 요인이 될 가능성을 시장이 고려하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 관세 인플레 통설이 흔들리는 이유


시장에서는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소비자 물가를 직접 자극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음


수입 비용 상승이 물가로 전가된다는 단순 구조가 강조됐기 때문임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연은이 발표한 연구는 이 기존 통설과 다른 결과를 제시함


18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미국 관세 변동의 단기 거시 효과를 분석한 결과


관세는 경제의 총수요를 위축시키며 실업률을 높이고, 그 과정에서 오히려 물가를 낮추는 경향이 뚜렷하게 관찰됐다고 밝힘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자연스럽게 부르는 변수라는 기존 가정이 장기 데이터에서는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이 핵심임


□ 150년 데이터가 보여주는 관세의 진짜 효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세가 경제에 작용하는 가장 강한 메커니즘은 생산비 상승이 아니라 총수요 둔화였음


관세가 상승하면 ->
기업이 비용 압박을 이유로 투자와 고용을 줄이고 ->
가계는 물가 불안과 경기 둔화 우려로 지출을 줄이며 ->
무역량 감소가 경기 활력을 떨어뜨림


이런 채널을 통해 관세는 물가를 밀어 올리는 힘보다 끌어내리는 힘이 더 크게 작동함


논문에서는 관세가 영구적으로 4%포인트 상승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대략 2% 하락하고 실업률이 약 1%포인트 상승하는 추정치가 제시됨


이는 특정 모델 기반 추정에 따른 수치이지만 방향성과 관계의 일관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됨


또한 미국에 수출하는 국가들이 관세 부담을 완전히 가격 전가하지 않고


수출가격을 낮춰 조정하는 패턴도 확인되며 관세의 생산비 인플레 효과 상당 부분이 상쇄되는 것으로 나타남


□ 역사와 공급망이 드러낸 ‘관세 디플레 메커니즘’


연은의 분석은 역사적 경험과 공급망 조정 패턴과도 자연스럽게 일치함


1930년대 스무트-홀리 관세법은 대표적인 사례임


관세 인상은 소비자 물가를 밀어 올리기보다 무역 축소와 실업 증가를 심화시키며


당시 디플레이션 흐름에 기여했다는 것이 경제사 연구에서 널리 수용됨


2018~19년 트럼프 1차 관세도 CPI 상승 효과는 예상보다 매우 제한적이었음


중국 업체들이 미국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수출 단가를 조정해 관세 부담을 일부 흡수했다는 연구들이 다수 존재함


이처럼 관세는 이론적으로는 비용 인상을 유발하지만


현실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의 가격 조정과 경기 둔화를 통해 더 큰 폭의 디플레 압력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음


□ 트럼프 관세 정책과 연준의 판단 변화


이번 연구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닉 티미라오스가 해당 결과를 직접 소개했다는 점 때문임


그는 연준의 정책 방향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는 인물로 여겨지며 정책 시그널과 시장 심리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해왔음


티미라오스는 최근 연준 내부에서 인플레 둔화 흐름, 노동시장 냉각 속도 두가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음


이런 상황에서 관세가 물가를 자극하기보다 경기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는


연준이 향후 정책 판단을 내릴 때 총수요와 고용 둔화를 더 비중 있게 고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함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관세를 도입하더라도 금리 인상을 유발하는 요인보다


금리 인하 또는 완화적 대응을 정당화하는 요소로 해석될 여지를 제공함


□ 마무리하며


관세는 직관적으로 생산비 상승을 통해 물가를 자극할 것처럼 보이지만


역사적 데이터와 공급망 조정 과정, 그리고 이번 연은 연구를 종합하면


관세의 핵심 효과는 물가 상승보다 경기 둔화 쪽에 더 가깝다는 점이 드러남


티미라오스가 이 연구를 공개적으로 다뤘다는 것은 연준이 앞으로 물가뿐 아니라 총수요와 노동시장 둔화까지 포함해


정책의 균형점을 재조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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