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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이야기

씨젠, 생존을 넘어 다시 성장할 수 있을까?

by 위즈올마이티 2025.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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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생존을 넘어 다시 성장할 수 있을까?

□ 코로나는 ‘기회’였을까, ‘착시’였을까? - 씨젠은 팬데믹 시기, 전 세계에 진단키트를 수출하며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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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는 ‘기회’였을까, ‘착시’였을까?

- 씨젠은 팬데믹 시기, 전 세계에 진단키트를 수출하며 국내 바이오 대장주로 급부상했습니다.

- 연매출 1조 3,000억 원, 순이익 4,000억 원을 기록하며 PER 5배 수준까지 내려간 '황금기'를 경험했죠.

- 하지만 이 고성장은 외생적 변수였고, 구조적 실력에 의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 이제 팬데믹이 끝나고 시장은 묻고 있습니다.

- “씨젠은 본래도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었는가?”

- 이 질문에 답하려면, 실적 숫자가 아니라 사업 구조와 산업의 변화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 본질을 보자 – 씨젠은 어떤 비즈니스를 하고 있었나?

- 씨젠의 주력은 RT-PCR 기반 감염병 진단키트 제조입니다.

- 자동화 시스템과 다중 진단 기술로 국내에선 경쟁력을 가졌지만,

- 글로벌 시장에서는 소수 거대 진단기업들에 비해 존재감이 낮았습니다.

- 팬데믹 이전 씨젠의 매출은 연 1,000억 원 안팎, 순익은 100억 원도 되지 않았습니다.

- 다시 말해, 씨젠은 고성장 바이오가 아니라 기술 기반 중소 진단제조업체에 가까웠습니다.

- 지금의 주가는 코로나 특수 이전으로 복귀한 기업에 투자한다는 시점에서 다시 판단되어야 합니다.


□ 시장이 변했다 – 더 이상 PCR 하나로는 안 된다

- 코로나 이후 진단 산업은 판이 바뀌었습니다.

- 전 세계 병원과 공공보건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PCR 장비와 검출 체계를 구축하면서,

- 기술력이 아니라 가격·속도·공급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이동한 겁니다.

- 게다가 NGS 기반 유전체 진단, 디지털 PCR, 현장형 POCT 등이 빠르게 부상하면서,

- 씨젠이 강점을 갖던 멀티플렉스 PCR 기술의 차별성은 빠르게 희석되고 있습니다.

- 그 결과, 씨젠의 기술은 여전히 유효하더라도,

- 시장은 그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 ‘신사업’은 있지만, 아직은 기대감일 뿐

- 씨젠은 최근 몇 년간 디지털 PCR, 암 유전자 진단, 해외 진출, 플랫폼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 M&A도 단행했고, 비호흡기계 감염병이나 HPV 시장 등으로 라인업을 넓히려는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 문제는 이 사업들이 대부분 아직 수익화 단계에 진입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 기술개발은 진행되고 있지만, 허가 획득·시장 진입·의료 현장 채택까지는 최소 2~3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결국 시장과 투자자 모두 ‘성장’보다는 ‘가능성’에 베팅하는 구간이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 투자자의 눈에 비친 씨젠의 현실

- 팬데믹 이후 씨젠은 확실히 체중은 늘었지만, 근육은 남지 않았습니다.

- 생산 설비, 인건비, 글로벌 조직은 확대됐지만, 고정비 구조에 걸맞은 매출 레벨은 유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이는 시간이 갈수록 재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씨젠의 비즈니스 구조는 여전히 B2G(정부·공공기관 납품) 중심입니다.

- 팬데믹 상황에선 이게 기회였지만, 평시에는 불안정한 수익 기반이 됩니다.

- 게다가 글로벌 대형사 대비 브랜드 파워, 유통망, 가격경쟁력도 약합니다.


□ 그래도 ‘희망’은 있다, 단 조건이 붙는다

- 씨젠은 여전히 4,000억 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부채는 거의 없고, 자산건전성은 뛰어납니다. 투자 여력은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 또한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국산화된 PCR 자동화 시스템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기업입니다.

- 향후 공공입찰이나 저개발국 중심의 감염병 진단 프로젝트에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 결국 관건은 현금을 어디에 쓰느냐, 구조조정을 통해 어떤 방향으로 체질을 바꾸느냐입니다.

- 진짜 혁신을 할 수 있다면 씨젠은 다시 ‘성장 스토리’를 쓸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지금은 아직 그 스토리를 준비 중인 단계입니다.


□ 씨젠은 성장주가 아니다, 전환주다

- 씨젠은 이미 과거의 고성장은 끝났습니다.

- 과거를 기준으로 다시 ‘성장주’로 분류하기에는 구조적 여건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 이제 씨젠은 “전환에 성공할 수 있는가”를 시험받는 기업입니다.

- 그래서 투자자는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 “이 기업의 새로운 방향성은 얼마나 현실적이며, 언제부터 실적에 반영될 수 있는가?”

- 그리고 “그 시점까지 버틸 수 있는 재무적 체력이 충분한가?”

- 이 질문에 납득할 만한 답이 생길 때, 씨젠은 다시 한 번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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