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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이야기

현대차·기아, 유럽 전기차 시장 역공세 — 미국 관세 리스크를 넘다

by 위즈올마이티 202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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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유럽 전기차 시장 역공세 — 미국 관세 리스크를 넘다

□ 3줄 요약 1. 현대차는 미국의 25% 관세 부담으로 북미 판매가 둔화됐지만, 유럽에서는 ‘투싼’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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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1. 현대차는 미국의 25% 관세 부담으로 북미 판매가 둔화됐지만, 유럽에서는 ‘투싼’과 ‘아이오닉9’을 앞세워 판매·브랜드 모두 반등 중


2. 기아는 EV3·EV4의 ‘가성비 전기차 전략’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을 장악, 수출의 86%가 유럽향으로 흥행 지속


3. 두 회사는 유럽 현지 생산과 공급망 효율을 바탕으로 미국 관세 리스크를 방어하며, 2026~27년 전기차 전환기의 주도권을 노리고 있음



□ 현대차, 유럽에서 브랜드 반등 중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25%의 고율 관세 부담으로 판매가 부진했지만,


유럽에서는 완전히 다른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시장 점유율은 7.6%로 3위를 기록했고,


대표 SUV ‘투싼’은 9월 한 달간 455대가 판매돼 모델 순위 6위에 올랐습니다.


1~9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8,604대로, 유럽 내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특히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됐습니다.


‘투싼’은 독일 Auto Motor und Sport의 친환경성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아이오닉9’은 GCOTY 2026 올해의 프리미엄 자동차로 선정됐습니다.


영국 Auto Express에서도 SUV 부문 후보에 오르며,


현대차는 “기술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합리적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 현지 전략형 모델 i20·i10(터키·체코 생산)을 통해 공급 안정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유럽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때 ‘가성비 브랜드’로 불리던 현대차가 이제는 “세련된 기술 브랜드”로 자리 잡은 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기아, 가성비 전기차 전략으로 유럽 평정


기아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합리적 혁신’의 대표 주자로 부상했습니다.


소형 전기 SUV EV3는 2025년 1~9월 동안 6.4만 대가 수출됐고, 이 중 86%인 5.5만 대가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EV3는 1회 충전 시 605km(WLTP 기준)를 달릴 수 있고,


보조금 적용 시 4,000만 원대의 가격으로 “테슬라 절반 가격의 전기차”로 불립니다.


해치백형 EV4도 출시 직후 흥행세를 이어가며,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량이 한 달 만에 세 배(8월 1,963대 → 9월 6,313대)로 늘었습니다.


기아는 여기에 초소형 전기차 EV2까지 더해, 소형·중형·프리미엄 세그먼트를 모두 아우르는 완전한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BYD의 유럽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기아의 이런 ‘실속형 전략’은 소비자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아는 “비싸지 않은 전기차”라는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으로, 유럽 시장 내 전기차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 현지 생산·공급망이 만든 경쟁력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강세는 현지화된 생산체계에서 비롯됩니다.


현대차는 터키·체코, 기아는 슬로바키아를 중심으로 유럽 내 부품 자립률을 70% 이상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운송비와 환율 리스크를 줄이고,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체코·슬로바키아·터키는 모두 노동비용 대비 생산 효율이 높은 지역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까지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공급망 완결형”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두 회사는 가격 경쟁력과 물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유럽 시장 내에서 점유율을 견고히 쌓고 있습니다.


□ 미국 리스크, 유럽이 대신 메우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25%의 관세 부담이 여전히 현대차·기아의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는 이 공백을 유럽 시장에서 메우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2026년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생산 비중이 확대돼 관세 리스크가 완화될 예정이지만,


그 전까지는 유럽이 수익성과 브랜드를 방어하는 핵심 무대로 기능합니다.


즉, 단기 리스크는 미국, 중기 성장동력은 유럽이라는 ‘투트랙 엔진’이 가동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 전략은 단순한 시장 다변화를 넘어, 보호무역 속에서도 수익 구조를  분산시키는 글로벌 생존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 2026~27년, 전기차 전환기의 주도권


2026년부터 유럽연합은 내연기관 신규 등록 제한을 강화하며,


2027년에는 전기차 보급률이 4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시점은 현대차와 기아에게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EV3·EV4가 대중 전기차 시장을, 아이오닉9·EV9이 프리미엄 시장을 담당하며 가격대별 완전 포트폴리오가 완성됩니다.


현대차는 브랜드 신뢰를, 기아는 시장 점유율을 얻으며 ‘프리미엄과 실용’의 투트랙 전략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결국 지금의 유럽 성공은 단기 실적을 넘어, 2026~27년 전기차 전환기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 포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현대차와 기아는 이제 유럽에서 “팔리는 차”를 넘어 “존중받는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신뢰를, 기아는 가성비와 실용성으로 시장을 얻었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미국의 보호무역 장벽 속에서도


유럽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며, 글로벌 완성차 산업 재편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6년 이후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전환될 때,


유럽은 현대차·기아가 진정한 글로벌 메이저로 자리매김할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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